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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지구 온난화

덕천인물 2008. 11. 28. 13:15

• 화석연료의 사용과 지구온난화로 인한 영향

• 우리가 사용하는 화석연료가 지구의 온도를 올리는 주범

온실의 유리는 태양으로부터 들어오는 복사에너지를 통과시키지만 열을 흡수한 식물과 지표가 내보내는 장파복사는 외부로 나가지 못하도록 막아 온실 내부의 온도를 높입니다.

마찬가지로 대기 중의 미량기체인 수증기, 이산화탄소, 메탄, 질소산화물, 프레온 가스 등의 온실가스는 태양광선에 의해 따뜻해진 지표면이 지구 밖으로 내보내는 적외선 복사열을 나가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인간의 지나친 화석연료 사용으로 온실가스가 적정량 이상 대기 중으로 배출되면 지구의 열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게 됩니다.


• 지구온난화는 단순히 날씨가 따뜻해지는 것만이 아닙니다.

지구 대기 상에 온실가스가 증가하면서 지구 밖으로 적외선 복사열이 적게 빠져나가, 마치 비닐하우스에 있는 것처럼 더워지는 현상을 지구 온난화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지구온도가 올라가면 따뜻해져 오히려 살기 좋아지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지구는 인간의 몸처럼 하나의 유기체입니다.

따라서 지구의 해류가 인간의 혈액처럼 지구의 몸 속 곳곳으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며, 각 지역별 적정 체온을 맞춰줍니다. 같은 위도 상에 있는 우리나라보다 유럽이 겨울에 더 따뜻한 이유는 멕시코만 난류가 유럽 전역을 따뜻하게 데워주기 때문입니다.

지구 해수총량의 1.8%에 불과한 빙하의 해빙에 주목하는 이유도 바닷물의 염분저하로 인해 발생할 해류의 움직임 때문입니다. 빙하가 급격히 녹아 염분이 전혀 없는 담수가 갑자기 유입될 경우, 해류의 방향이 달라지거나 끊길 수 있습니다.

이는 각 지역의 평균온도와 강수량을 급격히 변화시킬 수 있으며, 영화 투모로우에서 가정했던 빙하기 같은 극단적인 예측까지도 가능케 합니다. 그만큼 지구의 기상이변과 해류는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 국제적ㆍ지역적 형평성을 저해하는 지구온난화

기후변화는 환경 불평등이 한 국가만이 아니라 경계를 넘은 국제사회에서도 존재함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지구 온난화에 가장 큰 책임을 져야하는 국가는 지금까지 산업문명을 일으키고 문명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선진국들입니다.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구온난화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국가는 지구온난화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은 저지대의 가난한 섬나라, 저개발국이나 빈민국들입니다.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섬나라 투발루는 이미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전 국토가 바닷물에 잠겨, 2002년부터 국민 전체가 뉴질랜드로 집단이주 중에 있으며, 카르텟, 타쿠 등 여러 섬나라들이 올라오는 바닷물을 피해 난민신청을 내고 있습니다.

같은 기상재해가 발생해도 선진국들은 지금까지의 산업과 기술의 발달을 통해 축적해 온 뛰어난 방재능력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지만, 저개발국, 빈민국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 불평등의 문제는 한 국가 내에서도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도시와 농촌 지역은 방재능력과 피해의 정도에 차이가 나게 마련인데, 기상재해가 발생했을 경우 도시에서는 보다 철저한 방재능력으로 인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복구 역시 신속하게 이룰 수 있는 반면, 농촌이나 외곽지역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한 국가 내에서도 부유층과 빈민층, 도시와 농촌 등 계층간, 지역간에 그 피해 정도는 매우 불평등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 지구 기후는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현재 온실가스의 대기 중 농도는 산업혁명 이전보다 화석연료, 농업과 토지이용도 변화 등 인간 활동의 영향으로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지난 1000년 전에 비해 이산화탄소 양이 280ppm에서 379ppm(2005년)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인위적인 지구온난화는 최근 10년 동안(1995~2005) 이산화탄소에 의한 복사강제력이 20%나 증가하였습니다.

따라서 지구온난화는 논란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명백해졌습니다. 지난 1900년 이후 전 세계 온도는 0.76도 증가했으며, 북극의 빙하는 10년당 2.7%씩 감소하고 있습니다. 인위적인 온실가스 증가가 20세기 중반 이후로 급속화 되면서 온실효과가 지표기온과 해양 온도, 해수면 상승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 백년 이상 온난화가 지속된다면 그린란드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7m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2100년에는 1.1~6.4도까지 평균 기온이 올라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또한 고온극한이나 열파, 호우빈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태풍의 세기도 거세질 전망입니다. 강수량은 고위도에서는 증가하는 반면 아열대에서는 감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 기후는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지난 100여 년간 우리나라의 기후는 기온은 상승하고 강수량은 장기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또한 20세기 전반에 비하여, 20세기 후반은 상대적으로 기온과 강수량이 높았습니다.

최근 10년(1996∼2005년) 우리나라 15개 지점 평균기온은 14.1℃로 평년(1971∼2000) 대비하여 0.6℃상승하였고 봄과 겨울의 상승폭(0.7℃)이 가장 크게 나타나 여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10년 동안 15개 지점 평균 연강수량은 1458.7mm로 평년대비 약 10% 증가하였고 여름은 18%로 증가폭이 가장 크고 강수 강도도 더욱 세어져 극우성 폭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열대야 일수는 최근 10년 연간발생일수가 9.2일로 평년대비 1.4일 증가하였고, 호우일수는 최근 10년 2.8일/년으로 평년대비 연간발생일수보다 0.8일이 증가하였습니다. 한 여름과 가을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은 해수면온도가 높아지면 세기가 강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겨울철 폭설과 한파 일수도 평년대비 최근 10년 동안 계속 감소하였고,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이하인 날도 연간 1.2일 감소하여 겨울이 짧아지고 따뜻해지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참고자료: 기상청 기후연구소

• 생태계

기후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많은 생물들이 사라지거나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서식처를 이동하고 있습니다. IPCC 3차 보고서는 취약한 일부 생물종의 멸종이 우려되고 화재와 가뭄, 해충의 만연, 폭풍, 산호 백화 등 생태계 교란도 심각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IPCC : 기후변화에 관한 국가간 패널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 식물

- 삼림분포지역이 광범위하게 소명되고 삼림의 평형이 깨어짐

- 전반적인 식생대가 중위도 기준 북극쪽으로 100?550㎞ 북상 예상

- 1998년 한해에만 집단적인 산호 표백 현상으로 전세계 산호의 16%가 사라짐

-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의 온대성 식생 외에 아열대성 식생이 증가하는 등 생태계의 혼란이 예상됨

- 우리나라의 경우 한라산이나 백두대간 고산대 식물들 중 다수가 멸종할 전망이며, 한라 돌창포,
  한라부추,돌매화나무 등 1,000m이상에 사는 한대성 식물들은 멀지 않아 멸종할 가능성이 매우 높음

• 동물

- 개구리, 표범, 물개, 북극곰 등 제한된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수많은 야생동물들이 멸종위기를 맞고 있음.

-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지방에 홍수가 잦아져 망그로브나 새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근해 수중생물까지
  타격을 주고 있음.

- 캘리포니아 지역의 근해 어류들이 북쪽으로 이동

- 겨울바다의 생물종 감소로 25년 전에 비해 남극지방 펭귄의 수가 33%까지 줄어듬

- 미국 북부 미시간 지역의 조류연구에 의하면 빨간 날개 찌르레기가 찾아오는 시기가 1960년때보다
  21일이나 빨라짐.

- 캘한반도의 경우 한류와 난류가 만나 천혜어장으로 불리던 동해의 수온이 올라감에 따라 지천으로
  잡히던 명태가 사라지고 있으며 독가시치 등 서태평양의 열대와 아열대 해역에 사는 열대어가 발견되고
   있음.

- 우리나라의 경우 꼬리명주나비, 봄어리표범나비, 붉은점모시나비, 상제나비 등 10여종 이상의 한대성
  나비들은 자취를 감추었고 백로, 해오라기 등 철새가 텃새화하거나 모기 등 해충이 번성하는 이상현상이
  늘고 있음.

• 수자원

현재 세계 인구의 1/3인 17억 인구가 물 부족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인구증가율을 감안하면 그 인구는 2025년에 약 50억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사막화 및 기상재해는 세계의 건조한 지역에서 물 부족 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며 따라서 이미 가뭄이 규칙적으로 일어나는 지역에서는 가뭄의 크기 및 빈도가 더욱 증대할 위험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대부분의 지역에서 물 공급의 감소 예상

- 이산화탄소 농도가 2배 증가시 2050년까지 산악 지역의 빙하가 25%이상 감소 예상

- 물공급 부족국가인 우리나라의 경우는 피해가 더욱 심각하며, 물 부족에 따른 수질악화도 예상됨

• 식량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후변화는 농업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8억명의 인구가 영양실조 상태에 있으며 세계의 인구증가가 지속되고 국가들의 수입이 상승함에 따라 식량소비는 30~40년 후에 현재의 2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구온난화에 의한 농업생산성의 변화는 세계의 모든 국가에서 매우 큰 관심사입니다. 일반적으로 적은 기후변화에 대한 농작물의 생산성은 중위도 및 고위도에서는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나 온도상승이 2~3℃ 이상이면 중위도에서 생산성이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열대 및 아열대 지역은 건조지역 및 관개되지 않은 지역이 절대 다수인 관계로 적은 온도상승에도 농업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의 최고 빈곤층이 사는 열대와 아열대의 21세기 기후변화로 총 농업생산량의 30%까지 감소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어 식량 부족의 위협이 크게 증대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 전 세계적으로 기후대가 변하여 식량 생산 변화가 일어남

- 어류의 이동경로 변화, 바다 생태계 변화, 산소량 감소, 물고기의 질병 증가로 인해 수산업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됨

- 우리나라의 경우 온난화로 인해 다모작 농사가 가능해지지만 병충해가 늘어나게 되어 토양이나 수질
  오염이 심각해짐

• 해수면 상승

지구온난화는 지구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해양의 수면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해수면 상승은 연안 저지대 및 습지의 범람 증대와 이동, 연안 침식 증대, 폭풍 해일 및 홍수의 위험 증대, 표층수 및 지하수의 염분 침투 등의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로 인하여 사회 경제시스템에 다양한 경로로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주요 사회 기반 시설 (항구, 연안 도로, 철도, 빌딩 등), 연안 산업 (석유 및 석유 화학 공장 등) 및 서비스
  (관광)에 대한 위협으로 토지 및 건물 재산 가치 하락과 해수면 상승 영향에 대한 보호 비용 증대, 보험료의   증대, 정치적 제도적 불안 및 사회 동요 등을 유발할 수 있음.

- 현재 세계적으로 4천6백만 명의 인구가 매년 폭풍 해일에 의한 홍수를 경험하고 있으며 50cm의 해수면
  상승이 일어나면 이 수는 9천 2백만 명, 1m 해수면 상승은 1억 1천 8백만 명으로 이 수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예상치에 인구성장 예측을 추가하면 그 수치는 훨씬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

- 나우루, 몰디브 같은 나라는 해수면 상승으로 나라 전체가 물에 잠길 위기에 처했으며 투발루의 경우 이미   2002년부터 국민 전체가 뉴질랜드로 집단이주를 시작하고 있음.

- 1m 해수면 상승을 가정시 육지 손실은 이집트의 경우 1%, 네덜란드 6%, 방글라데시 17.5%, 마샬군도는
  약 80%에 달하며 수천만 명의 주민이 거주지를 옮겨야하고 저지대 소형 군도 국가에서는 전 국토가 유실
  될 가능성이 있음 (예: 투발루)  2002년부터 국민 전체가 뉴질랜드로 집단이주를 시작하고 있음.

- 우리나라의 경우도 경사가 완만한 서해안과 남해안에서는 침수가 우려됨.

• 인간의 건강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더위와 열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과 기후변화에 매우 민감한 곤충, 음식, 물 등을 매개로 하는 간접적인 영향은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와 질병이 두배 정도 증가.

- 열관련 사망률의 증가나 열파 증가에 기인하는 질병 증가.

- 병원 매개체의 범위 및 계절의 확장으로 매개성감염병 (말라리아, 뎅그열, 황열병, 뇌염 등)의 전염
  가능성이 증가.

- 말라리아와 뎅그열의 전파 가능 지역이 늘어나 세계 인구의 40 - 50%가 위의 두 가지 질병에 노출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말라리아와 같은 열대성 질병이 고위로도 확산되어 우리나라의 경우도 열대성 질병의 발생이 예상됨

- 살모넬라증, 콜레라, 음식물과 수인성 감염과 같은 비매개성 질병의 증가.

- 식량 확보가 어려운 지역에서 식량생산에 미치는 영향과 경제적 전위 및 거주지 이전(해수면 상승)은
  광범위하게 건강 문제에 영향.

 

출처 : 히트파이프
글쓴이 : 지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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